[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한국인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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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한국인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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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나나우유해 2025. 2. 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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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초대장을 받으면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축의금을 얼마나 내야 할까?’ 하는 문제죠. 친한 친구라면 망설이지 않고 넉넉하게 내겠지만, 애매한 관계의 직장 동료나 지인의 결혼식이라면 고민이 깊어집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축의금 5만원 내고 밥 먹으면 욕 먹느냐’는 글이 화제가 되면서, 결혼식 축의금 문화가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면 10, 안 가면 5?

누리꾼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자리 잡은 결혼 축의금의 국룰(국민 룰)은 **‘가면 10, 안 가면 5’**로 보입니다. 즉,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면 최소 10만원을 내야 하며, 가지 않는 경우에는 5만원 정도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준이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혼식 장소가 고급 호텔이라면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반면, 하객 입장에서 ‘밥값을 내가 부담해야 하느냐’는 반발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가 분석한 축의금 평균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평균 축의금은 9만원이었으며, 20대는 6만원, 3040대는 10만원, 5060대는 12만원 정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식 초대, 축의금이 부담스러운 이유

결혼식은 축하하는 자리이지만, 참석하는 사람들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결혼식 식대가 1인당 7~14만원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축의금을 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부담된다면 차라리 5만원만 내고 가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적정 축의금은 밥값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 바 있습니다. 뷔페식 일반 예식장의 경우 1인당 평균 7만원, 호텔 웨딩의 경우 14만원 이상의 식대가 나오므로 이에 맞춰 축의금을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죠.


축의금, 돈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

결혼 축의금 논란은 단순한 금전적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를 내느냐보다,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입니다. 일부 신랑·신부는 축의금 액수에 신경 쓰기보다는 바쁜 시간을 쪼개어 와준 하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축의금이 적으면 섭섭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결혼을 한 한 누리꾼은 “5만원을 냈다고 섭섭하지 않았다. 오히려 결혼식에 참석해주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준 것이 더 고마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친한 친구가 5만원을 냈다면 서운할 것 같다”고 밝혀, 친밀도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혼식 축의금, 현명하게 고민하는 방법

그렇다면 적정 축의금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몇 가지 기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관계에 따라 결정하기: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라면 10만원 이상, 직장 동료나 지인이라면 5~10만원이 일반적입니다.

결혼식 장소 고려하기: 호텔 웨딩이라면 10만원 이상이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내 상황 고려하기: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면 5만원을 내고 참석하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진심을 담아 축하하기: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축하하는 마음입니다.

결혼식 축의금은 결국 관계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부담을 느끼지 말고,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적절한 금액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결혼식 축의금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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